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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노후 아파트 재건축 속도전…시흥현대 사업시행인가 눈앞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1.08.05 17:02
[땅집고]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김채호 기자


[땅집고] 서울 금천구 노후 아파트들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서울무지개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데 이어 시흥동 현대아파트도 인가를 앞두고 있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시흥동 현대아파트가 최근 사업시행인가 공람 공고에 돌입했다. 현재 지상 5층, 140가구에서 최고 13층, 219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1984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재건축 연한을 훌쩍 넘겼다. 2003년 실시한 노후 건축물 안전진단에서는 D 등급을 받았다. 금천구청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공람 공고가 시작됐고 관련 부서 협의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후 사업시행인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시흥동 현대아파트보다 4년 먼저 준공한 남서울무지개아파트도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현재 지상 10층, 640가구인데 재건축을 통해 지상 35층, 993가구로 새로 짓는다. 오는 2023년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재건축의 첫 관문이라고 불리는 정밀안전진단 통과 단지도 있다. 시흥동 남서울럭키아파트는 최근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 등급을 받았다.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까지 통과하면 재건축이 확정된다. 남서울럭키아파트는 1982년 지어져 올해 준공 40년 차를 맞았다.

금천구는 전철 신안산선 개통,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등 호재가 많아 주택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정비 사업이 활발하지 않아 신규 공급이 적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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