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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신도시에 국내 첫 신혼희망타운 입주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1.08.05 09:10


[땅집고] 국내 첫 신혼희망타운이 입주를 시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9일부터 ‘제 1호 신혼희망타운’인 평택고덕A-7블록이 입주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이란 육아에 최적화된 신혼부부 특화형 설계를 적용한 공공주택을 말한다. 2018년 7월 정부가 발표한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한 단지에 분양주택과 행복주택이 무작위 혼합된 구조다. 행복주택은 최장 6년까지,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 10년까지 살 수 있다. 정부는 2025년까지 분양주택 10만가구, 임대주택 5만가구 등 신혼희망타운 총 15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이 중 14만가구를 담당한다. 올해 6월까지 2만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을 완료했다.


이번에 입주하는 평택고덕 A-7블록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집들이를 하는 신혼희망타운이다. 공공분양 596가구, 행복주택 295가구 등 총 891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입지며, 도보 5분 거리에 종덕초가 있어 자녀들의 통학 안전이 보장된다. 법정기준 보다 2배 정도 넓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


주택형은 전용 46㎡과 55㎡로 나뉜다.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자녀 성장에 따라 공간 구조를 입주자들의 상황에 맞게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생활문화센터·공동육아나눔터·주민카페·티하우스 등을 포함한다.

LH는 올해 하반기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에 신혼희망타운 총 4549가구(공공분양 3401가구·행복주택 114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소득과 자산기준을 충족한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구),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공공분양은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하며 자격별 소득기준 등이 상이해 입주자모집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행복주택은 소득 100%(맞벌이인 경우 120%) 이하(3인 가구 기준 624만원), 총자산 2억9200만원, 자동차가액 3496만원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LH 관계자는 “최근 신혼희망타운에 대한 신혼부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목표된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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