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집값] 래미안 원베일리 59㎡ 입주권 25억5449만원…평당 1억원 돌파
[땅집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전용 59.96㎡ 입주권이 약 25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공급면적 기준으로 3.3㎡(1평)당 1억원을 넘는 가격으로, 일반분양가 대비 2배 정도 높게 팔렸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8일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59 ㎡(32층) 입주권이 25억5449만원에 거래됐다. 평당 1억480만원에 달한다. 이 주택형 일반분양가는 12억6500만~13억95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소 11억5000만원 이상 높다. 현재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권은 10년 보유, 5년 거주 조합원에 한해 거래가 가능하다.
지난 5월 15일에는 전용 84㎡(29층) 입주권이 34억9602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최근 거래와 마찬가지로 평당 가격이 1억원을 상회한다.
반포동 공인중개사들은 ‘래미안 원베일리’ 59㎡ 거래가격이 크게 비싸다고 볼 수 없다고 평가한다. 최고 35층 아파트에서 32층으로 로열층에 해당하는데, 근처 ‘아크로리버파크’(2016년 입주·1612가구) 59㎡ 중간층 주택이 지난 6월 이보다 높은 27억원(14층)에 팔렸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점점 귀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입주권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하4층~지하 35층, 23개동, 총 2990가구 대단지로 2023년 8월 입주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고 부촌(富村)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선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400m 거리에 있는 소위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지난 6월 17일 평당 평균 5653만원에 일반분양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 중 분양가가 가장 비쌌지만, 1순위 청약에 3만6000명 넘게 몰리면서 평균 16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당첨 가점은 72.9점에 달했으며 올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만점(84점) 청약자도 나왔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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