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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자이 더시티'에서 청약 가점 만점자 나왔다

뉴스 손희문 기자
입력 2021.08.04 09:14

[땅집고] 세종 자이 더시티 투시도. /GS건설


[땅집고] 전국구 로또 청약으로 주목 받은 ‘세종자이더시티’에서 청약 가점 만점(84점)자가 나왔다. 올해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첫 만점 통장이 나온 이후 두 번째다. 가점 84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세대주인 청약자 본인을 포함하면 주민등록등본상 가족이 최소 7명이 되어야 하는 셈이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세종자이더시티’ 평균 당첨 가점은 58점이었다. 만점은 전용 84㎡P 주택형 기타지역에서 나왔다. 이 외에도 웬만한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될 점수인 70점대 후반 통장이 몰려 주목된다. 138㎡P, 119㎡·101㎡A 등에서 가점이 79점인 당첨자가 나왔다.

반면 최저 당첨 가점은 52점으로, 123㎡ 당해지역에서 나왔다. 다른 주택형 당첨 커트라인이 50점대 후반인 것을 감안하면 ‘눈치 싸움’에 성공한 사례로 보인다.

‘세종자이더시티’는 지난달 29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106가구를 모집하는 데 22만842명이 접수, 평균경쟁률 199.7대 1을 기록했다.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데다 정부가 세종시 이전기관 특별공급 제도를 폐지하면서 공무원에게 우선 배정하던 물량이 일반분양으로 나와, 청약자들을 끌어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 자이 더시티’는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동, 총 1350가구 규모 대단지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이 시공한다. 지구 조성이 거의 끝난 세종시 3생활권(대평동·보람동·소담동)이나 4생활권(반곡동)에 비해 세종시 주택 시장에서 주거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6생활권 입지다. 하지만 1~4 생활권 아파트 분양이 완료된 만큼 ‘세종 자이 더시티’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 아파트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1257만원이다. 전용 84㎡ 기준으로 최고 분양가가 4억7000만원이다. 근처 단지들이 9억원 선에 실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아파트 청약 당첨으로 얻는 시세차익은 4억~5억원 이상일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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