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하반기 공공주택 7만5000가구 입주자 모집…공공분양은 16.4% 수준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1.08.03 09:56

[땅집고] 국토교통부가 올해 하반기에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등 총 7만5083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주택공급물량은 작년 동기 6만2872가구에 비해 약 1만2000가구, 올 상반기 7만114가구 대비 약 5000가구 증가한 것”이라면서 “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주택 등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대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급계획 중 공공분양은 본청약을 실시하는 단지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사전청약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반기 공급할 예정인 7만5083가구 중 공공분양은 1만2315가구로 전체의 16.4% 수준이다. 사전청약까지 더하면 공공분양잉 3만2000가구까지 늘어나게 되지만 사전청약은 입주시기가 본청약에 비해 1~2년 느리다는 점에서 이번 계획에서는 제외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전체의 57.7%인 4만3356가구다. 이중 공공분양은 8324가구(19.2%)다. 전국 공공분양의 27.6%를 차지하는 3401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땅집고] 공공자가주택 유형. /장귀용 기자


정부는 일반 공공분양 주택보다 저렴한 ‘공공자가주택’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와 2·4 대책 사업지구 등에 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자가주택은 3기 신도시 등 지구별 공급 물량의 5~10%, 2·4 대책 사업지구 물량의 10~20% 범위에서 공급될 전망이다. 공공자가주택은 ▲이익공유형 ▲지분적립형 ▲토지임대부의 3가지 유형으로 공급되는 주택유형이다.

공공임대 주택은 총 5만7842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 1만772가구와 수도권 3만1809가구를 비롯해 부산·대전·광주 등 지방에서 2만633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3만1809가구의 30%는 행복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복잡한 공공임대 유형을 하나로 통합하고 소득 기준도 완화한 '통합공공임대'도 내년부터 전면 도입될 전망이다. 통합공공임대는 오는 12월 과천 지식정보타운(605가구)과 남양주 별내(576가구) 등에서 1차 시범으로 공급한다. 제2차 통합공공임대는 올해 안에 선도단지 6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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