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숲과 분당선 서울숲역이 바로 붙어 있는 서울 성동구 장미아파트(성동구 성수동1가 656-421 일대)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며 재건축에 속도를 낸다.
장미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24일 성동구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장미아파트는 용적률 279.54%를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20층, 3개동, 286가구(임대 27가구 포함) 규모로 탈바꿈한다.
장미아파트가 사업시행계획을 완료한 것은 2016년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이후 5년 만이다. 장미아파트는 2019년 KB부동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이후 신탁 방식(조합을 대신해 신탁사가 사업 시행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인가를 준비해왔다.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신탁방식의 정비사업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것은 장미아파트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미아파트는 1982년 입주해 올해로 40년 차를 맞는 단지로, 지난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받은 '클리오(CLIO) 사옥'과 이웃하고 있다. 현재 155가구의 소규모 단지이지만, 서울숲역과 맞닿은 데다 2호선 뚝섬역·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이 가까워 교통 편의성이 높은 ‘알짜 단지’로 평가받는다.
장미아파트 전용면적 68㎡는 현재 22억∼23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실거래가(15억1000만원)와 비교하면 7억원 넘게 오른 가격이다. 3.3㎡(1평) 당 약 7400만원대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지난해 완공된 고급 아파트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평당가격과 맞먹는 수준이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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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역 초역세권 장미아파트 재건축 속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