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기 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이하 시화MTV)가 요트, 서핑, 워터파크 등 해양레포츠 중심지로 주목 받고 있다. 시화 MTV에는 지난해 말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 중앙에 개장한 ‘웨이브파크’를 비롯해 새로운 해양레포츠 시설들이 속속 조성됐다.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는 시흥시와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대원플러스 그룹이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거북섬 일대 32만5300㎡ 규모 부지에 조성했다. 이 중 ‘웨이브파크’는 해양레저복합단지 내 시설 중 가장 먼저 개장했으며 2025년에는 거북섬 국가 마리나항도 들어설 예정이다.

‘웨이브파크’는 최근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여러 연예인, 유튜버들이 방문한 모습이 비춰지며 주목을 받았다. 수도권에서 서핑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웨이브파크 바로 앞, 시화MTV 중심 입지인 시흥시 정왕동 시화MTV 스트리트몰2 위치에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복합스트리트쇼핑몰 ‘시화MTV 보니타가’가 분양 중이다.

시화 MTV에는 딥다이빙풀, 인피니티풀, 아쿠아스파 등 웨이브파크와 시너지 효과를 이룰 다양한 해양레포츠 시설이 들어선다. 다양한 어트랙션들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스타일 디자인이 더해진 테마 스트리트몰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변에서는 웨이브파크 외에도 '해양생태과학관', '해양레저관광거점'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분양 업체 관계자는 “해양레포츠,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일대의 연간 방문자가 최대 3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의 분양 단지에도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 업체에 따르면 일대 배후 수요는 시화MTV 내 주거인구 약 10만 여명과 더불어 주변 산업단지 종사자 약 40만 여명으로 추정된다. 안산 고잔신도시, 송산그린시티,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경기 서남부 인접 지역에서 차량으로 이동 시 30분~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 대부도 관광객을 포함한 대규모 광역 수요 도 예상할 수 있다.

‘시화MTV 보니타가’ 사업지는 시화호 주변을 따라 조성된 시화나래둘레길과 인접해 위치하고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기반 시설 공사도 진행 중이다. 실제 이 구간이 개통되면 시화MTV에서 서울까지 1시간 이내로 이동 가능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한 인근에 평택시흥 고속도로 남안산IC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연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오이도역이 가깝고 추후 오이도 연결선 트램(예정)과 신안산선 복선전철(예정)이 개통하면 교통여건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 hsang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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