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 5억 넘겼다…서울 소형은 8억 돌파

뉴스 장귀용 기자
입력 2021.07.26 15:34 수정 2021.07.26 16:23

[땅집고] 서울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8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7월 서울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957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6억817만원으로 6억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9개월 뒤인 작년 10월 7억521만원으로 1억원 가량 뛰었고, 올해 7월 8억원을 넘어섰다.

[땅집고] 서울에 소형 주택이 몰린 상계동 일대 아파트. /조선DB


84㎡ 주택형이 포함된 중소형(60㎡초과 85㎡이하)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 6월 처음으로 10억을 넘긴 10억1262만원을 기록한 뒤 이달 1000만원 이상 오른 10억2464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의 중소형아파트 매매가격은 12억9615만원으로 13억원 돌파를 눈 앞에 뒀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하면서 수도권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5억원을 넘긴 5억662만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3억6890만원, 인천은 2억238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1년간 약 20% 가량 올랐다. 최근 1년간 2억5872만원에서 3억1334만원으로 21.11% 상승했다. 직전 1년간 전국 소형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억2860만원에서 2억5385만원으로 11.04% 상승률을 보인 것에 비하면 2배가량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의 경우 최근 1년간 6억7515만원에서 8억957만원으로 19.90%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 소형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4억1111만원에서 5억662만원으로 23.23% 급등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처음으로 5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76만원으로, 지난달(4억9300만원)보다 776만원 올라 처음 5억원을 넘겼다. 전세금도 크게 상승했다. 이달 전국의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3억554만원으로 지난달(3억245만원) 3억원을 돌파한 뒤에도 309만원이 더 상승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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