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규제 비껴간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선착순 분양

뉴스 손희문 기자
입력 2021.07.19 10:31 수정 2021.07.28 15:43

[땅집고]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하고 청약 신청 자격도 까다롭지 않아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택 상품으로 주목받았다. 19세 성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20~30대 실수요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피스텔은 보유 중이더라도 1순위 청약 자격을 유지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도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금융당국에 따르면 7월부터 규제지역에서 6억원 초과 아파트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개인별 40%가 적용된다. 또 토지, 오피스텔 등 비주택 담보대출에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및 DSR 규제를 도입해 단계적 확대를 시행 중이다.

[땅집고]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분양중인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완공 후 예상 모습. / 현대건설


이 때문에 이미 분양해 규제를 피한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5월 16일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가 이뤄진 오피스텔에는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현대건설이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은 이런 조건에 부합해 규제가 적용되지 않으며 서울 동대문구에서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8~78㎡ 총 369실 규모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상 3~20층까지 구성됐고,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38㎡A·B·C(일부 복층) 72실 ▲57㎡A·B(일부 복층) 36실 ▲59㎡A·B·C·D·E·F(일부 복층) 126실 ▲78㎡A·B 135실 등이다. 기존 청약에서 최고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에서 약 1km거리에 전철 5호선 장한평역이 있어 여의도를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고 시청(24분) 및 강남(31분) 등 주요 업무지역도 3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2030년쯤 청량리역부터 장안동을 거쳐 신내역까지 연결되는 면목선이 예정됐고,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한 광역교통망도 있다.

또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올해 착공해 2026년 개통 예정이며, 인근에 있는 청량리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2022년 착공 예정)과 C노선(2021년 착공 예정)이 지날 전망이다.

도보권에 복합쇼핑몰 아트몰링 장안점 및 롯데시네마 장안점 등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삼육서울병원, 홈플러스 동대문점 등이 있다. 단지로부터 도보 5분 거리에 자리한 중랑천을 따라 체육공원이 길게 조성돼 있어 야외수영장, 족구장, 농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장평근린공원, 장안근린공원, 답십리공원, 배봉산 둘레길 등 녹지시설도 갖췄다.

이 단지 분양 회사 관계자는 “7월부터 아파트뿐만 아니라, 상가와 오피스텔 등도 담보인정비율(LTV) 도입 등의 부동산 규제가 시행된다”며 “부동산 규제가 적은 것이 오피스텔의 장점인 만큼, 규제 도입 이후로 오피스텔 거주 희망 수요자들이 규제 적용이 없는 기분양 단지로 눈을 돌리며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고 했다. /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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