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3구역은 지난 6월 27일 조합원 분양 신청을 마쳤다. 조합원 분양대상자 4112명 중 3907명이 신청했다. 사업 초기인 2019년 사업시행인가 당시 조합원 3850명보다 260여명 가까이 늘었다. 땅집고 취재 결과, 늘어난 조합원 대부분은 대지지분이 아예 없거나 매우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입주권을 겨냥한 외지인 투자자들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5월 황보연 서울시 기조실장 내정자가 투기 의혹으로 낙마한 데 이어 현대건설 임원까지 투기 의혹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한남3구역에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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