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올해 임직원들의 신도시 부동산 투기로 곤혹을 겪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직 및 인력을 개편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6일 LH 전자조달시스템 입찰공고에 따르면 LH는 ‘LH 조직 및 인력운영 설계 연구용역’을 지난 2일 발주했다. 이는 지난달 7일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LH 혁신안에 따른 것이다. 혁신안에는 ▲직원 20%(약 2000명) 감축 ▲고위직 임직원 3년간 임금 동결 ▲전 직원 실거주 목적 외 부동산 취득 원칙적으로 금지 ▲공공택지 입지조사 업무 국토부로 회수하는 방안 등이 담긴 바 있다.
혁신안에 따르면 LH는 앞으로 수익성 위주 개발회사에서 주거복지 서비스 전담기관으로 개편될 전망이다. 기존 9개 본부(건설기술본부·경영혁신본부·공공주택본부·균형발전본부· 글로벌사업본부·기획재무본부·도시재생본·스마트도시본부·주거복지본부)는 6개 본부로 축소하고, 인력은 현재 9600여명에서 20% 정도 감축한다. 먼저 1단계로 1000명 이상을 감축한 뒤 2단계 정밀진단을 통해 1000명 이상을 추가 감축할 예정인데, 이번 용역에서는 2단계 인력 조정은 제외됐다.
용역 업체는 LH 본사 및 지역본부 조직 및 인력운영 현황, 업무 특성, 업무량 등을 조사·분석하고, 조직 및 인력운영 계획 실행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입찰서 접수를 받으며 설계금액은 2억9018만원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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