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충북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 사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첫 사업으로 진행되는 생활형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이 공급에 나선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1416번지 일원에서 추진되는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 사업은 청주 지역을 대표할 복합문화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사업이다. 기존 터미널 기능은 유지하면서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숙박시설을 포함한 지하 7층, 지상 49층, 연면적 22만9499㎡의 복합시설로 재탄생하게 된다.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은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 중 생활형숙박시설로 지어지는 건물이다. 전용면적 165~187㎡ 총 160실 규모의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며 차별화된 커뮤니티와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 부지에는 공동주택과 근린생활 시설을 포함한 주상복합 시설도 지어질 계획이다.

청주고속터미널 인근의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청주고속터미널 복합 개발 사업에 대해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일대 아파트는 개발 기대감에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규모감 있는 사업인 만큼 준공 시점이 다가오면 시세가 더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청주시 가경동 아파트 값은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 사업이 구체화된 2020년 9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속터미널 부지를 가깝게 두고 있는 ‘가로수마을 선광로즈웰’ 아파트는 전용면적 84.99㎡가 2020년 8월 3억3000만원에 거래된데 이어 2021년 4월에는 4억300만원까지 올랐다. 1년도 안 돼 7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수혜가 기대되는 대형 평형 단지들의 시세는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흥덕구 복대동에 위치한 ‘신영지웰시티 1차’의 경우, 전용면적 152.65㎡가 지난해 6월 9억2000만원에서 올해 6월 13억9000만원(27층)에 거래돼 1년 만에 4억7000만원이 올랐다. 흥덕구 가경동에 위치한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는 전용면적 105.64㎡ 분양권이 올해 4월 8억1749만원(15층)에 거래됐다.

이렇다 보니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 사업의 첫 주자로 공급되는 생활숙박시설 단지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공급하는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단지 내에서 쇼핑, 문화시설을 한 번에 누릴 수 있고, 복합 개발에 따른 프리미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가경동 일원은 청주시의 신도심으로서 인프라 형성이 잘 되어있고 평가된다. 1층에 버스터미널이 조성돼 광역 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 내 복합 쇼핑몰에는 F&B 기능이 강화된 현대시티아울렛과 청주 최초 MX관을 갖춘 메가박스가 입점할 예정이다.

단지에는 호텔식 로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커뮤니티 시설과 호텔식 서비스도 도입한다. 단지 최상층인 49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파티연회룸, 옥외 스파&사우나, 피트니스센터, GX룸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조식서비스(딜리버리), 룸 클리닝, 세탁, 방문세차, 파티·케이터링 서비스 등과 같은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내부 공간에는 오픈 발코니를 설계해 내부에서도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 에어샤워 게이트 및 현관 에어샤워시스템 등 청정시스템도 설치해 쾌적한 실내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하이엔드 라이프를 위한 프라이빗 엘리베이터 홀과 실당 2.4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 2.5~2.6m의 광폭 주차장을 제공한다.

분양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청주시에서 가장 관심이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시설이라는 점이 장점을 꼽힌다”면서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상품으로써 청약 및 대출 조건도 까다롭지 않다는 점에서 많은 실수요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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