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중저가 재건축단지들의 상승세가 계속이어지며 서울 25개구 중 16개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7월부터는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 혜택이 최대 20%포인트 까지 확대되기 때문에 중저가 아파트의 상승세는 더욱 도드라질 전망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0.11%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3% 0.10%씩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9% 신도시가 0.06% 상승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전세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매수로 선회하는 전세수요자들이 많아져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렸다”면서 “7월부터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LTV 우대혜택이 늘어나는 만큼,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외곽지역 중저가 아파트와 재건축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노원구가 0.22% 상승률로 또다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강남(0.19%) ▲강북(0.17%) ▲구로(0.15%) ▲동대문(0.14%) ▲도봉(0.13%) ▲동작(0.13%) ▲서초(0.13%)가 큰 상승폭을 보였다.
대부분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가 도드라진 가운데 강남권에서는 신축단지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 노원은 상계동과 월계동 일대의 아파트가 1000만~5000만원가량 가격이 올랐다. 강남은 대치동 선경1·2차 한보미도맨션1차와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등 재건축과 신축인 디에이치아너힐즈가 2000만~5000만원 비싸졌다. 강북은 수유동 벽산1차 수유래미안이 750만~1000만원 올랐다. 구로는 개봉동 현대1단지· 고척동 고척대우·신도림동 동아1차가 100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GTX-C노선 인덕원역 호재가 있는 평촌이 0.17%의 상승률로 지난주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일산(0.11%) ▲동탄(0.08%) ▲분당(0.07%) ▲산본(0.06%) ▲중동(0.05%)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도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가격이 많이 올랐다. 성남(0.11%)이 가장 많이 올랐고, ▲수원(0.11%) ▲군포(0.10%) ▲의정부(0.10%) ▲시흥(0.09%) ▲용인(0.09%) ▲부천(0.08%) ▲화성(0.08%) 순으로 가격상승폭이 컸다.
서울 전세금은 중구(0.00%)를 제외한 서울 전 자치구가 모두 올랐다. 지역별로는 ▲관악(0.18%) ▲노원(0.18%) ▲강북(0.16%) ▲은평(0.13%) ▲강남(0.12%) ▲구로(0.12%) ▲광진(0.11%) ▲강서(0.10%) ▲서초(0.10%) ▲양천(0.10%) 순이다.
경기·인천은 ▲부천(0.12%) ▲김포(0.09%) ▲시흥(0.09%) ▲광명(0.08%) ▲이천(0.08%) ▲양주(0.08%) ▲고양(0.07%) ▲의정부(0.07%) 순으로 올랐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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