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그동안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경기 시흥시 ‘시화MTV(시화멀티테크노밸리)’에 각종 교통망이 확충된다.

시화MTV는 지식기반 첨단·벤처업종이 들어서는 산업단지와 관광·휴양·레저 등 여가를 담당하는 상업단지를 결합한 복합산업단지다. 2010년 계획 승인돼 본격 개발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9월 7차 지역 준공까지 마쳤다.

시화MTV에 계획된 교통 호재로는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주요 도시를 잇는 순환고속도로인 ‘수도권 제2외곽순확고속도로’ 안산~인천 구간 사업이 꼽힌다. 2029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데, 개통시 서울까지 1시간 이내로 왕래가 가능해진다. 이 밖에도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경기도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대중 교통망도 확충될 예정이다.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신안산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또 경강선 연장 월판선 사업이 완료하면 시흥에서 월곶·판교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120분에서 30분 수준으로 단축된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인천발 KTX 사업이 2025년 완공하면 부산까지도 약 2시간 30분만에 도착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시흥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허브 트램도 있다.

이렇다보니 시화MTV에 분양하는 상업시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지로는 ‘시화MTV 보니타가’가 있다. 시화MTV의 중심 입지인 시흥시 정왕동 시화MTV 스트리트몰2 위치에 들어서는 상업시설로, 지하1층~지상3층 규모 복합 스트리트 쇼핑몰로 짓는다. 연 350만명 이상 방문객이 예상되는 웨이브파크 바로 앞 입지다. 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가 설계에 참여해 딥다이빙풀·인피니티풀·아쿠아스파 등 웨이브파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해양레포츠 시설들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우수기업인대상 건설·아파트 부문 2관왕을 차지한 지에이건설이 다양한 어트랙션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스타일 디자인을 적용해 유럽 해안 테마로 시공한다.

‘시화MTV 보니타가’는 시화MTV 내 주거 인구 10만여명, 주변 산업단지 종사자 40만여명 등 배후수요를 갖췄다. 인근 안산 고잔신도시, 송산그린시티,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차량으로 30분~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어 대부도 관광객을 포함한 광역 관광 수요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화MTV 보니타가’는 시화호 주변을 따라 조성한 시화나래둘레길과 가깝다. 현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기반 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개통하면 시화MTV에서 서울까지 1시간 내로 이동 가능하다. 인근 평택시흥 고속도로 남안산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으로 갈 수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오이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추후 오이도 연결선 트램(예정)과 신안산선 복선전철(예정)이 개통하면 교통 여건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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