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초구 잠원동아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설립 신청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21.06.30 10:35

[땅집고]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동아 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추진한다.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정부 규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리모델링으로 눈길을 돌리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30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잠원동아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지난 28일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위한 신청서를 서울 서초구청에 제출했다.

[땅집고]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동아아파트 단지 모습./네이버 거리뷰

잠원동아 아파트는 2002년 991가구로 준공해 준공 20년차다. 서울지하철 7호선 반포역 바로 앞에 위치했고 반포동 대표 아파트 ‘반포자이’의 바로 건너편에 있다.

이 아파트는 용적률이 316%로 높은 편이어서 각 동(棟) 건물에 2~3개 층을 더 올리는 수직 증축 리모델링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잠원동아 추진위는 “리모델링을 통해 용적률을 400% 이상으로 높이고 146가구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는 재건축 추진이 어려운 단지들이 속속 리모델링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주로 용적률이 법정 상한(300%)에 가까워 대안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선택한 단지들이다. 공동주택 리모델링은 주택법 적용을 받는 개·수선에 해당해 신축 취급을 받는 재건축에 비해 법적상한 용적률에 따른 제한을 받지 않아 2~3개층을 더 올릴 수 있다. 공사기간 역시 평균 1년 반~2년 정도가 걸리는데, 재건축(3년)에 비해 짧다. 사업 착수부터 아파트를 다시 짓는 기간으로 따지면 리모델링은 평균 5~7년 정도가 소요돼 재건축(10년 내외)에 비해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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