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21일 만나 여의도 노후단지 재건축 추진, 선유고교 목동선 지하철 정거장 신설 등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21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채현일 구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오세훈 시장을 만나 영등포 메낙골 공원 조성을 원하는 주민 의견을 전달하며 공원 조성에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여의대방로43길 13번지 일대 병무청 부지는 1940년 공원 시설로 지정됐으나 해군과 병무청이 80여 년간 부지를 점유하면서 작년 7월 공원 시설 지정이 실효됐다. 이에 영등포구는 병무청사 신축 등 공공개발계획과 연계한 관리방안을 마련해 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채 구청장은 아울러 ▲목동선에 선유고교사거리역 신설 ▲여의도 노후 아파트 재건축 추진 ▲선유고가 조기 철거 ▲남부도로사업소 이전 부지에 경제·일자리 전략시설 조성 ▲제2세종문화회관 조기 착공 등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면담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영등포구는 전했다.
채 구청장은 “오 시장에게 구 주력사업과 요청 사항을 전달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시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현안을 순조롭게 풀어가겠다”고 했다. / 손희문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