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김포공항 일대 43만㎡ 부지에 초대형 복합시설 들어선다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1.06.18 15:44 수정 2021.06.18 15:53
[땅집고] 김포공항 국제선. /김포공함


[땅집고] 서울시가 그간 보존에 치우쳤던 도시재생을 개발과 정비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김포공항 일대가 업무·판매 등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보존에 방점을 뒀던 도시재생 사업을 개발·정비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4개 유형으로 나뉘었던 도시재생은 앞으로 크게 주거지재생과 중심지 특화재생 2개로 간소화한다. 중심지 특화재생은 민간개발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도심 내 저이용 대규모 부지 ▲쇠퇴한 시가지 ▲역사적·문화적 의미가 있는 공간 등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중심지 특화재생의 신규 대상지로는 김포공항 일대가 선정됐다. 43만㎡에 달하는 해당 부지는 주차장이나 창고 등으로 이용됐다. 시는 중심지 특화재생 중 하나인 경제거점 육성형 시범사업을 통해 이 일대를 개발할 예정이다. 경제거점 육성형은 대규모 민간 주도 개발과 도시재생이 혼합된 사업방식으로, 저이용 부지에 민간 거점개발을 유도해 지역일자리를 창출하고 파급효과를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김포공항 부지를 항공 관련 신산업과 물류거점으로 조성해 서남권의 미래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3만5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변 공항동 주거지 일대까지 활성화한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을 주변 지역과 나누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공항동에서 진행 중인 주거지재생사업지에 SOC시설을 건설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해외 여행을 할 수 없게되면서 내국인들의 김포공항의 이용 빈도가 늘어난데다 인근에 다수의 지하철 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라 개발 수요가 크다”며 “이러한 수요에 따라 드론택시, 저비용항공사(LCC)의 사무실 등 업무시설, 판매시설, 코엑스 규모의 컨벤션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는 김포공항 일대 43만㎡를 포함한 총 60만~70만㎡에 이르는 대규모 땅에 대한 개발 계획도 구상 중이며 인근에 있는 마곡지구와의 연계도 도모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곡지구에서 활성화된 바이오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물류, 유통, 판매시설 등을 해당 일대에 유치할 가능성이 높다”며 “마곡과 김포를 물리적으로 연계하는 안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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