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대형병원 컨소시엄 5곳이 참여해 사업추진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마감한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에 인하대국제병원컨소시엄(인하대병원),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서울아산병원), 메리츠화재컨소시엄(차병원), 한국투자증권컨소시엄(순천향부천병원), 한성재단컨소시엄(세명기독병원) 등 총 5개 대형병원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청라국제도시 해안가 26만㎡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업무·상업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인천국제공항까지 차로 20분, 여의도까지 30분 정도 거리여서 외국인 대상 국제의료관광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인하대병원, 차병원 컨소시엄 등 3곳을 유력한 우선협상대상 후보로 꼽는다. 서울아산병원은 하나은행·한국과학기술원(KAIST)·한국담배인삼공사(KT&G) 등 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중증환자 전문종합병원인 ‘서울아산병원청라’를 비롯해 의료·바이오 연구개발 중심지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 등을 함께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에 거점을 둔 인하대병원 컨소시엄은 대한항공, 유타대학교, 해외 전문분야 의료기관과 함께 청라를 세계 최고 수준 국제의료단지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차병원은 메리츠화재·현대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산·학·연·병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생애주기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중 평가위원회를 구성, 다음달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올해 안에 사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청라의료복합단지 조성 취지에 적합한 최적의 사업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엄격하게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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