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강동구 고덕지구 ‘마지막 재건축 퍼즐’로 꼽히는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가 재건축 2차 안전진단에서 탈락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고덕주공9단지는 최근 국토안전관리원이 진행한 재건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결과, ‘유지보수’ 판정인 C등급(62.7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2018년 2월 예비안전진단 통과 후, 작년 12월 1차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51.29점)을 받았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 순으로 진행한다. 정밀안전진단은 A~E등급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A~C등급은 재건축 불가, E등급(31점 미만)은 재건축 확정, D등급(31~55점)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나 국토안전관리원(옛 한국시설안전공단)의 2차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최종 통과 여부를 가리게 된다.
고덕주공9단지는 고덕지구 총 10개 단지 중 마지막 남은 주공아파트다. 나머지 단지들은 모두 재건축을 완료해 입주까지 마친 상태다. 고덕주공9단지는 1985년 준공해 올해 입주 36년째다. 최고 15층 14개동 1320가구다. 올 5월 이 아파트 전용 83㎡가 14억3500만원에 실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온라인 부동산 중개사이트에는 13억9500만~15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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