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시 전체 25개구 아파트 가격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 금관구(금천, 관악, 구로) 등 중저가아파트 밀집지역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강남과 강동, 송파 등도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2% 상승해 지난주보다 0.02% 더 오름폭을 키웠다. 재건축 아파트가 0.18%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11%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도 각각 0.08%, 0.07% 상승해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노원구 아파트 가격이 0.27% 상승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금천(0.22%) ▲강남(0.18%) ▲강동(0.18%) ▲강북(0.18%) ▲마포(0.17%) ▲도봉(0.16%) ▲송파(0.16%) ▲구로(0.14%) ▲성북(0.14%) 순으로 올랐다.
노원과 금천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은 지난주처럼 지역 내 소형 주택형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가격상승이 나타났다. 노원은 월계동 월계한일2차와 동신, 중계동 주공6단지, 중계그린, 상계동 한일유앤아이, 상계주공4단지 등이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금천구는 독산1동과 독산3동 일대가 상승을 주도하면서 시흥동 일대도 1500만원 이상 오르는 모습이다.
강남과 강동 등은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은 압구정동 미성2차, 신현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개포우성2차, 개포동 현대3차, 주공고층6단지 등이 2500만~1억원 가량 올랐다. 강동은 둔촌동 주공1·4단지와 명일동 삼익그린2차 등 재건축 아파트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등 일반아파트도 최대 6500만원까지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위원은 “지난주 서울시의 재개발 우선 규제 완화 정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시장은 재건축발 훈풍이 이어지는 분위기”라면서 “또 지난 31일 서민·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LTV 규제 완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신도시는 ▲평촌(0.20%) ▲위례(0.15%) ▲중동(0.12%) ▲일산(0.11%) ▲산본(0.10%) ▲분당(0.06%) ▲파주운정(0.05%) ▲광교(0.04%)등이 상승했고 이외 신도시는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교통 여건이 좋고 중저가 소형 아파트가 몰린 지역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원(0.19%) ▲인천(0.17%) ▲부천(0.16%) ▲시흥(0.12%) ▲안산(0.12%) ▲안양(0.12%) ▲용인(0.10%) 등이 올랐다.
전세 시장은 서울이 0.08%, 신도시가 0.02% 올라 상승폭이 조금 커졌고, 경기ㆍ인천이 0.04% 상승해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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