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본명 김남준)과 지민(본명 박지민)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최고급 주택 ‘나인원한남’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스카이데일리에 따르면 RM이 지난 3월 31일 나인원한남의 전용면적 244.34㎡(약 74평) 호실을 63억6000만원에 분양 전환했다. RM은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이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 지민 역시 RM과 같은 면적의 나인원한남 한 호실을 59억원에 분양 전환했다. 지민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해당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매입한 나인원한남은 같은 면적이지만 테라스 유무에 따라 약 4억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앞서 RM은 지난 3월5일 ‘나인원한남’과 함께 한남동을 대표하는 고가 아파트 ‘한남더힐’을 1년여 만에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2019년 11월 한남더힐을 매입한 뒤 1년 4개월여 만에 9억원의 차익을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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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고가 임대주택인 ‘나인원 한남’은 지하 4층~지상 최고 9층, 9개동, 전용 206∼273㎡ 대형 주택형으로 구성된 단지로, 전지현, 배용준, 이종석, 장윤정·도경완 부부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소유하거나 거주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때 방탄소년단 숙소로도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원 한남’은 지난 3월 31일 분양 전환 신청을 마감하고 현재 분양 전환 절차를 마무리짓고 있다. 당초 4년 단기임대 방식으로 공급해 2023년 11월 분양 전환할 예정이었지만, 정부가 7·10 대책에서 단기임대주택 제도를 폐지하자 입주자들에게 조기 양도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2017년 당시 국내 최고가로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고분양가 논란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조율에 실패하자 공급 방식을 ‘임대 후 분양’으로 변경했다. 2018년 임차인을 모집, 2019년 11월 입주했다. 주택형별로 임대보증금은 ▲206㎡(174가구) 33억~37억원 ▲244㎡(114가구) 38억~41억원 ▲273㎡(43가구) 45억원 ▲244㎡(펜트하우스·10가구) 48억원 등이며, 임대료는 월 70만~250만원 선이었다. 분양 전환 가격은 계약 때 정해졌으며, ▲206㎡ 42억~45억원 ▲244㎡는 49억~53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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