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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서울 세운지구에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생활숙박시설 분양

뉴스 손희문 기자
입력 2021.06.01 14:08
[땅집고]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생활숙박시설.


[땅집고] 대우건설이 이달 중 서울 중구 세운지구에 짓는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생활숙박시설을 분양한다. 최근 청약 마감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에 이어 세운지구에 올해 두 번째로 공급하는 단지다. 생활숙박시설은 오피스텔처럼 취사·세탁 등이 가능하지만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대출 규제나 전매제한도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1~2인 가구를 비롯해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단, 최근 정부 규제에 따라 반드시 숙박시설로 등록해 사용해야 한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3-6구역 396실과 3-7구역 360실 두 개 단지로 구성한다. 두 단지 모두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며, 전용 21~50㎡ 총 756실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세운지구는 서울 중심인 사대문안에 위치한 재개발촉진지역이다. 광화문중심업무지구(CBD) 직주근접 입지면서 청계천과 접해 있다.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특히 을지로3가역에선 종로 도심과 강남을 이어주는 3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도로망은 삼일대로, 소공로를 통해 서울 각 지역으로 이동 가능하고, 남산 1·3호 터널을 이용하면 강남권으로 진출입할 수 있다.

광화문업무지구와 가까운 만큼 배후수요도 갖췄다. 단지 근처 을지트윈타워 대우건설, BC카드, KT계열사 외에도 SK그룹과 한화그룹, 현대그룹, KEB하나은행 등 대기업 및 금융사 본사 종사자 수를 합하면 약 65만명에 달한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청계천 바로 앞에 있다. 청계천 수변공원을 조망할 수 있으며, 남산·종묘공원· 남산골공원·장충단공원 등 녹지시설도 끼고 있다. 주변에 경복궁·창경궁·덕수궁도 있다. 학교는 운현초·리라초· 숭의초 등 명문 사립초교가 가깝다.

이번에 분양하는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생활숙박시설은 세운지구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전용 40·50㎡ 주택형 위주로 구성한다. 광화문 업무지구 고소득 1~2인 가구를 겨냥한 것이다. 또 우측으로는 패션 메카로 꼽히는 동대문 상권, 남측으로는 명동상권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이후 관광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종로 젊음의 거리와 삼청동·익선동·인사동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핫플레이스’도 가깝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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