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시 아파트 가격이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 금관구(금천, 관악, 구로) 등 중저가지역 위주로 상승을 이어갔다. 서울시가 재개발 규제완화정책을 발표하면서 집값 상승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교통호재와 개발이슈와 함께 저평가지역들의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2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0% 오르면서, 지난주(0.11%)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0.20%로 지난주(0.11%)보다 강세를 보였고, 일반아파트는 0.08%로 지난주(0.11%)보다 상승세가 누그러졌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7%, 신도시가 0.04% 상승했다.
서울은 25개주 동반 상승이 4주째 이어졌다. 지난주에 관악구에 상승률 1위를 내줬던 노원구가 0.28% 상승률로 다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강서(0.20%) ▲구로(0.20%) 관악(0.18%) ▲강북(0.16%) ▲강남(0.15%) ▲금천(0.15%) ▲도봉(0.12%) ▲동작(0.11%) ▲성북(0.10%) 등이 0.10% 이상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노원은 매물이 많지 않아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며 호가를 꾸준히 높이는 분위기다. 상계동 상계주공11단지, 불암현대, 월계동 세양청마루 등이 500만~3000만원 올랐다.
재건축은 강남구 압구정, 대치, 개포동과 더불어 송파구, 용산구 일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압구정동 일대는 지난달 27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매물이 40%이상 감소하면서 가격이 크게 뛰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위원은 “서울시는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고점 경신이 계속됐으며, 재건축 사업 추진 기대도 여전했다”면서 “재개발 규제완화 등으로 대규모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아파트 값 또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도시는 ▲평촌(0.15%) ▲일산(0.12%) ▲중동(0.11%) ▲산본(0.09%) ▲분당(0.03%) ▲광교(0.02%) 순으로 올랐다. 김포한강신도시는 GTX-D 노선 논란의 영향으로 강보합(0.01%)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인천은 신도시 개발이슈와 신구로선(시흥대야~목동) 등 교통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시흥시가 0.2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외에 ▲인천(0.17%) ▲수원(0.15%) ▲부천(0.12%) ▲고양(0.06%) ▲김포(0.05%) ▲안산(0.05%)이 뒤를 이었다.
서울 전세시장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서(0.21%), 노원(0.21%)이 지난주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외에 ▲광진(0.10%) ▲강북(0.09%) ▲구로(0.09%) 등이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폭으로 가격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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