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경기 김포·인천 검단 시민들로 구성된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가 22일 촛불 집회를 열고 이른 바 ‘김부선’이라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김포~부천) 노선의 서울 강남 직결화를 요구했다.
주최 측 추산 기준으로 대책위 회원과 지역 주민 등 400명은 22일 오후 7시부터 인천시 서구 원당동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의 김포~강남~하남 연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의 검단·김포 연장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대책위는 “정부는 아침, 저녁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서부권 주민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며 “광역 철도라는 이름이 무색한 김포~부천 노선이 아닌 강남으로 직결되는 노선을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포와 검단 시민들은 정부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계획에 반발해 이달 초부터 촛불 집회와 차량 시위 등 집단 행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주민들이 진행한 범시민 서명 운동에는 전날 기준 20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는 오는 24일 시 의견서와 시민 서명서를 경기도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은 김포 장기와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것으로 계획됐다. 앞서 경기도는 김포에서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잇는 68km 길이 노선을, 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110km 길이 노선을 요구했으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인천 영종·청라 시민들로 구성된 GTX-D 인천시민추진단이 23일 인천공항발 GTX-D 노선을 요구하며 걷기 행사를 할 예정이다. /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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