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아파트값 더 뛰고…세종은 푹 꺼지고…

뉴스 손희문 기자
입력 2021.05.20 15:20 수정 2021.05.20 16:23
[땅집고]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7단지./카카오맵


[땅집고]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서울 아파트 값은 오른 반면, 지난해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세종 아파트 값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상승률(0.09%)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 등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있는 아파트값은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노원구 아파트값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0.21% 올랐다. 노원구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그간 덜 올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제라도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사람들이 나서며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서울에 살아야만 하는 사람들이 내 집 마련이 뒤늦게 나섰고, 제대로 된 똘똘한 한 채를 매수하겠다는 수요가 강남 일대로 몰리면서 서울 집값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강남3구 중 서초구는 0.20%, 송파구는 0.16%, 강남구는 0.13%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초구의 경우 반포동과 서초동, 송파구의 경우 잠실동 중대형과 풍납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고 했다. 강남구는 학군 수요가 높은 대치동과 대치동과 붙어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올랐던 도곡동, 똘똘한 한 채 여파에 재건축 기대감까지 몰린 압구정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 집값도 소폭 올랐다. 이번주 매매 가격 지수는 0.20%로 지난 주 상승률(0.19%)과 비교했을 때 0.01%포인트 올랐다. 부산이 0.29% 오른 가운데, 해운대구의 상승률이 0.43%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이밖에 기장군(0.41%)과 강서구(0.38%), 수영구(0.33%)의 상승률도 높게 나타났다.

[땅집고] 지난해 집값 급등을 겪은 세종시 전경./ 조선DB


반면 세종시 집값은 전주 대비 0.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세 부담이 커진 데다 지난해 가파르게 오른 데 따른 피로감이라는 것이 부동산원의 분석이다. 서울과 세종에 2주택을 가진 이들이 5월 말 잔금 조건으로 세종 주택 정리에 나선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센터 랩장은 “주택의 실사용가치를 나타내는 전세가율이 50%를 밑돌기도 했다는 점에서 세종 집값에 거품이 꼈다는 판단을 지난해 말 수차례 내놓은 바 있다”고 했다.

한편 전세가격지수는 상승폭이 커졌다. 전주 대비 0.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서울의 전세금은 각각 0.12%, 0.03% 오르면서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 전세금은 0.15% 올라 전주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 그래서 세금이 도대체 얼마야? 2021년 전국 모든 아파트 재산세·종부세 땅집고 앱에서 공개. ☞클릭! 땅집고 앱에서 우리집 세금 바로 확인하기!!


화제의 뉴스

코스피 5000의 역설, '집값 통제'가 무너진다 [기고]
삼성생명에 패소 금감원의 반격…30년 악연 감독원장, 조직개편으로 승부수
"반년 만에 3.7억 폭등" 마포 차기 대장주, 정비업체 없이 시공사 선정
'2조원' 쏟아 천지개벽 앞둔 삼성역…영동대로 복합센터 완공은 언제
기업 키워준 '광주' 떠나는 중흥건설…본사는 남기고, 핵심은 서울로

오늘의 땅집GO

'2조원' 쏟아 천지개벽 앞둔 삼성역…영동대로 복합센터 완공은?
"3.7억 폭등" 마포 차기 대장주, 정비업체 없이 시공사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