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쌍용건설이 가로주택정비사업 분야에서 처음으로 시공권을 따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지난 16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418-1에 위치한 태광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태광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연제구 연산동 과정로와 맞댄 대지면적 약 9000㎡에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4층~지상 29층 2개동, 총 299가구의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태광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오는 2022년 4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2023년 착공할 예정이다. 준공목표는 2026년 3월이며, 공사비는 약 800억원이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148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쌍용건설은 그간 부산에서 총 19개 단지 약 2만가구를 공급하며 쌓아온 인지도를 기반으로 이번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진출을 성공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지 인근에만 6개 단지 약 6000여가구의 쌍용건설 아파트가 밀집해 있었던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수주라는데 의미가 크다”며 “현재 약 2조원에 추정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시장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있어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수주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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