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5년까지 재건축·재개발 신규 인허가를 통해 24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한 달을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열어 “후보 시절 제시한 것처럼 연간 4만8000가구씩 공급해 (내년 재선될 경우) 임기 5년을 상정해 2025년까지 24만가구를 공급한다는 큰 원칙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취임 1주일 안에 규제를 풀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 “그 의지는 조금도 퇴색하지 않았다”며 “서울 시내에 489개의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있으며 90%가 넘는 단지들이 원래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임 이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지역도 있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다”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국토부와 얘기돼 초스피드로 입법예고까지 이뤄졌고, 시장교란에 가까운 행위가 예상돼 추가적인 규제도 국토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과거 재임 시절 연한 재건축·재개발 인허가가 30~50건이었는데 지난 5년 동안 12~20건으로 줄었다”며 “주택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24만~25만가구가 사라져 지금의 주택시장 대참사가 생겼다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오 시장은 “2015년 이후 재개발 등 신규 지정이 없고 최근 지나친 억제 위주의 정책을 펼쳐온 것은 사실”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서울시 의지를 밝힐 수 있는 완화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1주일 내지 열흘 내에 재개발 관련 대안을 모색해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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