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부모와 떨어져 사는 청년들에 대한 주거급여 분리지급, 청년전용 저리 대출상품 운용,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등을 통한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7일 성년의 날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세대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주거문제를 개선하는 데 경제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기울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최근 여당에서 대출 규제 완화 논의가 나오는 가운데 홍 부총리가 청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조정 등 대출 규제 완화 방침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홍 부총리는 또 “도심내 청년특화주택, 대학생 기숙사 등 청년주택을 27만3000가구를 공급해 청년 전월세 임차가구 226만가구의 10% 이상이 질 좋은 청년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청년들의 취업, 결혼, 주거, 생활, 문화 등 5대 분야에 대한 정부의 관심, 고민, 지원이 정말 필요한 때”라며 “청년고용, 청년주거, 청년자산형성이라는 3가지 경제적 측면에서 우리 사회의 튼튼한 희망사다리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6월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7월 마련 예정인 2021년 세제개편안, 9월 국회 제출 예정인 2022년 내년 예산안 등에 정부의 지원 의지가 충실하게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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