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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경부고속道 동탄~강남구간 확장 고려"…GTX-D 재검토 의사도

뉴스 장귀용 기자
입력 2021.05.04 15:42 수정 2021.05.04 15:54
[땅집고]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는 4일 인사청문회에서 경부고속도로 동탄~강남구간에 대한 입체적 확장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구간을 지하화 해 지하 2층 규모의 고속도로를 놓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처음 제시한 서초구의 사업 개념도. /서초구청


[땅집고]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경부고속도로 동탄∼강남 구간 입체적 확장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발표 후 지역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에 관해서도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노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이 상승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한남 IC∼양재 IC 구간의 해결방안 묻는 질의에 “지금 추진하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서 동탄에서 강남 구간을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당 구간을 지하화해 2개 층으로 이뤄진 고속구간(스피드 웨이)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국토부는 올 상반기 안으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땅집고] 김포검단시민교통연대 회원 200여 명은 서울 강남과 바로 연결되지 않는 GTX-D 노선 계획에 반발하며 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김포시 사우동 김포시청과 일대에서 차량 시위를 했다. /김포검단시민교통연대제공


일명 ‘김부선’으로 축소된 GTX-D(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논란에 대해서는 “지역에서 제기하는 눈높이에 못 미치는 구간이 시안으로 제시됐다”면서 “장관으로 일할 기회 주어진다면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 서부의 교통 정체와 서울접근성 개선을 위해 추진된 노선이지만, 지난달 22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에는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 연결하는 것으로 돼 있어 논란이 일었었다. 당초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경기 김포와 인천 영종도에서 각각 출발한 지선이 부천에서 만난 뒤 서울 강남을 지나 경기 하남으로 연결되는 GTX-D노선을 제안했었다.

특히 김포공항으로 연결되는 경전철인 김포골드라인의 수용 한계 문제가 지적되어온 김포시에서는 주민들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에 반발해 대규모 차량시위를 벌이는 상황이다. 김포시민들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서울직결과 5호선 김포 연장 중 1개의 사업이라도 포함시켜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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