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한국프롭테크포럼과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오는 27일 제9회 밋업데이(Meet-Up Day) 행사인 ‘산업용 부동산 개발과 프롭테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되는 밋업데이는 한국프롭테크포럼의 대표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해 포럼 회원사들은 프롭테크(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 동향 뿐 아니라 부동산 개발 사업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프롭테크포럼 관계자는 “참여사들은 최근 데이터 경제 시대를 비롯한 비대면 서비스 급증으로 관심이 높아진 물류, 데이터센터 등 산업용 부동산의 미래와 프롭테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국내 프롭테크 성장과 부동산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자 2018년 11월 출범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부동산 정보 서비스 ▲AI·빅데이터·VR·IoT ▲공간 공유 플랫폼 ▲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 ▲부동산 개발·건설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인 프롭테크 선도기업 24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밋업데이에는 국내 물류, 데이터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산업용 부동산 개발 이슈와 프롭테크의 역할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강연과 토론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부는 고성관 마스턴투자운용 부대표의 기조발제 ‘산업용 부동산의 현황과 전망’으로 시작한다. 이후 데이터센터·고급 건축 분야 글로벌 건축 벤처기업 DPR아시아의 조상우 대표가 ‘데이터센터 개발 기회와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국내 지식산업센터와 관련된 종합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114 조지훈 대표가 ‘데이터로 보는 지식산업센터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할 예정이다.

2는 AI와 빅데이터 기술로 물류 시장 혁신을 이끌고 있는 리웨어 박범진·최병록 대표가 ‘비대면, ESG, 메타버스가 바꾸는 물류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이경자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의 진행으로 발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용 부동산 개발과 프롭테크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열린다.

밋업데이의 마지막 순서인 ‘스타트업 스피치’ 프로그램에서는 ▲그레이프 ▲방굿 ▲씨엠엑스 ▲오퍼스엠 등 프롭테크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프롭테크 스타트업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성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은 “이번 밋업데이를 통해 최근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물류,데이터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산업용 부동산 개발 이슈를 살펴보고 부동산 비즈니스 분야에서 프롭테크 산업이 추구해야 할 역할 및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밋업데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현장 참석 인원은 제한하되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롭테크포럼 유튜브 채널 ‘프롭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다./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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