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PH129’(옛 ‘더 펜트하우스 청담’) 아파트가 실거래가 신고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115억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는 올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사진) 전용 273.96㎡는 지난달 4일 115억원에 실거래됐다. 2006년 부동산 매매 실거래가 신고제 도입 이후 아파트 기준 역대 최고가다. 지금까지 최고가는 2017년 8월 105억원에 팔린 삼성동 ‘아이파크 삼성’ 펜트하우스(전용 203㎡)였다.
‘PH129’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엘루이 호텔 부지에 건립한 고급 아파트로, 지난해 10월 완공한 신축 단지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 273㎡ 27가구와 최고층 펜트하우스 2가구 등 29가구 규모다. 이 아파트 최고층 펜트하우스는 분양가가 200억원에 달했고, 다른 층 역시 80억~120억원에 분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게 특징으로,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스타 수학강사 현우진 씨 등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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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지난 1월 1일 기준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아파트) 자리에 올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407.71㎡는 올해 공시가격이 163억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3.3㎡당 공시가격은 1억3200만원 수준이다. 발표 당시 공동주택 공시가격 제도가 시행된 이래 공시가격이 100억원을 넘는 집이 처음으로 나온 것이 큰 화제가 됐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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