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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인천까지 폭등…집값 폭락 징조가 보인다

뉴스 서준석 기자
입력 2021.04.21 19:00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누적 기준 수도권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의왕시(12.86%)로 나타났다. 이어 안산시 상록구(10.42%), 경기 고양 덕양구(10.42%), 인천 연수구(10%), 경기 양주시(9.94%) 등 경기 외곽 지역들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그동안 전국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서울은 10위 내에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송파구가 1.64% 오른 것을 비롯해 강남구(1.33%), 서초구(1.3%), 양천구(1.29%) 등이 모두 올 들어 1% 내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수도권 외곽지의 집값이 오르는 이른바 ‘갭(gap) 메우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급격히 오른 중심부 집값이 멈춘 사이 그동안 오르지 않았던 외곽이 격차를 좁히며 따라가는 현상이다.

그런데 의왕시나 인천 연수구 등의 갭 메우기 현상이 과거에도 나타났다. 외곽지만 급등하는 현상, 전문가들은 아파트 하락기를 앞두고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이라는 데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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