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신임 국토장관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내정

뉴스 손희문 기자
입력 2021.04.16 16:23 수정 2021.04.16 16:36
[땅집고]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조선DB


[땅집고] 국토교통부 신임 장관 내정자로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16일 지명됐다. 노 내정자는 1962년생 전북 순창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프랑스 파리정치대학 국제경제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노 내정자는 기획예산처와 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를 두루 거쳤고, 특히 기획·예산 분야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친 재정 전문가다. 복지부 정책기획관,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재정업무관리관(차관보급), 국무 2차장, 국무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친화력이 좋고 행정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현 정부의 남은 임기 1년간 정부가 2·4 대책 등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상황에서 부동산 분야 비 전문가가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은 의외라는 시각이 많다.

앞서 변 장관은 2·4 대책을 직접 입안하며 정부 대책을 주도했다면, 노 내정자는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등 정부가 최근 새롭게 제시한 공공 주도 도심 고밀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데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내정자는 이날 "국토부 소관 사항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바를 잘 알고 있으며, 국민의 주거안정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 내정자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고교 후배이면서 전북 정읍 출신의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과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동기다. 기재부 노조가 매년 선정하는 ‘닮고 싶은 상사’에 3번 뽑혀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때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임명됐고 현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에 돼 이례적으로 현 정부에서 유임이 됐던 인사다.

▲1962년생 ▲전북 순창 ▲광주제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프랑스 파리정치대학 국제경제학 석사 ▲행정고시 30회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복지노동예산과장·중기재정계획과장·재정총괄과장·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추진기획단장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행정예산심의관·사회예산심의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국무조정실 2차장 ▲국무조정실장/손희문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 그래서 세금이 도대체 얼마야? 2021년 전국 모든 아파트 재산세·종부세 땅집고 앱에서 공개. ☞클릭! 땅집고 앱에서 우리집 세금 바로 확인하기!!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감정가보다 4억 웃돈에도 "역대급 승자" 송파 아파트서 무슨 일
공사비 못 건진 '현대·반도·한신', 미분양 단지 통째로 임대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