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가시성·접근성 높인 '스트리트형 상가' 인기몰이

뉴스 장귀용 기자
입력 2021.04.13 10:46
[땅집고]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 조감도. /신영


[땅집고] 스트리트형 설계가 적용된 단지 내 상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멀리 나가지 않으려는 수요자들이 많아져, 가시성과 편리한 동선이 확보되는 단지 내 스트리트형 상가가 집객에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스트리트형 설계가 적용된 상가 중에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콘셉트를 접목한 곳들이 좋은 분양실적을 올렸다.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권으로 자리 잡은 판교의 아브뉴프랑, 광교의 엘리웨이 광교, 일산의 벨라시타가 대표적이다.

최근에 좋은 분양성적을 거둔 여의도의 ‘힐스 에비뉴 여의도’, 금천구 독산동의 ‘마르쉐도르 960’, 동대문구의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단지 내 상가’ 등도 스트리트형 상가다.

스트리트형 설계가 적용된 상업시설은 매출도 높게 나타났다. KB부동산 상권분석에 따르면, 올해 1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인 스트리트 상권인 커넬워크의 반경 500m 상권 매출 규모(173개 점포)는 53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1월(40억1000만원) 보다 약 34.4%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가의 매출은 상권의 활성화가 중요한데 상권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고객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가시성 및 동선, 체류시간이 중요하다”며 “스트리트형 설계는 고객 유입이나 체류시간을 늘리는데 상권 활성화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올봄 분양시장에서도 스트리트형 설계가 적용된 상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영은 4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6블록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지상 1층, 연면적 2163㎡, 총 41실로 구성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는 집객유도를 위한 설계가 적용된다. 상가는 전체 1층으로 구성되며, 스트리트 코너형 설계로 가시성과 접근성이 높다. 또한 출입구와 부출입구 주변으로 상가를 배치해 입주민들의 이용 편리성도 한층 높였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췄다. 우선 1148가구 규모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 입주민을 비롯해 인근에 기입주 4개 단지 3240여 가구 등 총 4400여 가구에 달하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청주테크노폴리스 1단계(152만㎡)에 입주한 SK하이닉스 M15공장, LG생활건강 등의 기업들과 앞으로 조성될 예정인 하이닉스 공상 증설, 신세계 복합유통시설도 배후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상업시설에 대한 희소성도 높다. 실제로 청주시청 자료를 보면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계획돼 있는 상업시설 면적은 5만9170㎡로 전체 면적(379만6903㎡)의 1.6%에 불과하다.

분양 회사 관계자는 “이미 아파트를 통해 가치에 대한 고객의 검증을 마친 단지 내 상가인데다 청주테크노폴리스 3단계 개발에 따른 확장성과 풍부한 배후수요, 집객에 유리한 코너형 스트리트 설계 등 상권 활성화의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 모델하우스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324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4월 오픈할 예정이다. 완공은 2022년 5월 예정이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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