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분양 시장에서 생활숙박시설이 인기를 끌면서 전문 운영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필동1가 43-1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총 455실 규모로 건설 중인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 생활숙박시설 분양 계약이 최근 완료됐다. 생활숙박시설은 호텔과 오피스텔의 중간 형태라고 할 수 있는 시설물로 취사와 세탁 등 주거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충무로PFV가 시행,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이 건물은 약 1만4000건의 청약 접수 이후 전실 계약을 마무리했다.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 분양 회사 측은 운영 및 임대관리를 맡는 홈즈컴퍼니의 차별성이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고 평가한다. 홈즈컴퍼니는 충무로 일대 다른 생활숙박시설과 달리 ▲카페테리아 ▲피트니스 ▲미팅룸 ▲세탁실 등이 갖춰진 투숙객 라운지를 도입하고, 라운지를 활용한 커뮤니티 콘텐츠 및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중·장기 투숙객을 위한 생활편의성을 증대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팬데믹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한 비대면 방식의 운영 관리 시스템, 세계적인 여행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와의 제휴를 통한 운영 수익성 강화 전략이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의 시행사인 충무로PFV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라운지 도입 및 테크기반 운영효율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비춰졌다”며 “분양 수요자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은 물론 투명성 강화가 중요해짐에 따라 홈즈컴퍼니와 같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업형 운영사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홈즈컴퍼니는 2015년부터 코리빙(Co-Living) 주거시설의 운영 서비스를 만들어왔다. 현재 용산, 강남, 송파 등 서울 주요 도심에 총 5개의 임대주택 ‘홈즈스튜디오’와 4개의 공유거실 ‘홈즈리빙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유공간’ 커뮤니티 및 비대면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지난해 생활숙박시설에도 진출하며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홈즈컴퍼니는 최근 150여 실 규모의 여의도 생활숙박시설 운영을 새로 확정하고 연내 약 2000실을 목표하고 있다. 홈즈컴퍼니는 수도권을 교두보 삼아 중장기 투숙객을 위한 관광 호텔 및 생활숙박형시설 위탁 운영 사업에 적극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태현 홈즈컴퍼니 대표는 “생활숙박시설의 새로운 기준이 될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의 흥행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고객과 파트너사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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