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날마다 주차 전쟁 겪는 노후아파트, 해법은 있다

뉴스 장귀용 기자
입력 2021.04.05 07:44 수정 2021.04.05 07:44

땅집고는 국내 리모델링 실적 1위 쌍용건설과 함께 부동산 시장 최대 이슈로 떠오른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땅집고 아파트 리모델링센터’를 운영합니다. 땅집고 지면과 온라인, 유튜브 땅집고TV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아파트 리모델링과 관련한 시공·설계·금융·법규·사업성 분석 등 단계별로 필요한 정보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땅집고 리모델링센터] 리모델링으로 ‘주차 전쟁’ 해결한다

[땅집고] 2007년 리모델링을 진행해 지하주차장을 새로 만든 서울 방배동 쌍용예가클래식 아파트. /쌍용건설


[땅집고] 서울 방배동 ‘방배 쌍용예가 클래식’ 아파트는 1978년 지은 궁전아파트를 리모델링 해 2007년 새롭게 탄생한 단지다. 이 아파트는 전국 최초로 지하주차장을 만드는 리모델링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주차난은 국내 노후 아파트의 최대 골칫거리 중 하나다. 상당수 아파트가 가구 수에 비해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출퇴근 시간마다 전쟁이 벌어진다. 문제는 노후 아파트 대부분이 1~3동 규모 작은 단지다. 용적률도 180%를 넘어 재건축은 꿈도 꾸기 어렵다. 주차장만 넓히고 싶어도 공간 확보가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리모델링은 골치아픈 주차난을 해결하는 좋은 수단으로 꼽힌다.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지하주차장을 새로 짓거나 확장하고, 아파트 지하와 바로 연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땅집고] 아파트 리모델링 지하주차장 증축 개념도. /장귀용 기자


리모델링 할 때 지하주차장을 아파트와 연결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가장 흔한 방법은 건물을 수평으로 증축하면서 증축한 공간에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지하주차장과 연결시키는 방법이다(위 사진 오른쪽). 기존에 엘리베이터가 없거나 지하로 연결하기 힘들었던 곳에서 주로 사용하는 공법이다.

주차장을 아파트 지하로 확장하거나 새로 지으면서 기존 엘리베이터 공간을 파내려가 연결하는 방법도 있다. 아파트 지하에 장애물이 없는 경우 적용할 수 있다. 이 공법은 원래 사용하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바로 지하주차장으로 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하주차장을 만드는 것은 상당한 수준의 토목기술이 필요하다. 지하 공간을 파면 건물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기둥과 같은 구조물을 설치해야 한다. 건물을 완전히 부수고 다시 짓는 재건축과 다르게 리모델링은 건물이 있는 상태에서 이같은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만만치가 않다.

[땅집고] 2008년 서울 지하철 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 공사 당시 3호선과 9호선 터널 구간 사이 공간은 15㎝에 불과했다. /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이런 지하공간을 만드는 토목기술에서 국내 최고 업체로 손꼽힌다. 쌍용건설은 2008년 서울 지하철 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 공사 당시 위에 이미 지하 상가와 3호선이 있는 상태에서 지하 공사를 완료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3호선과 9호선 터널 사이 두께는 15㎝에 불과했다. 이 공사를 진행하면서 3호선과 지하 상가는 중단없이 그대로 운영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하면서 지하주차장을 새롭게 만들어 아파트 지하공간과 연결하는 것은 상당한 토목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계획과 시공 단계부터 치밀한 계산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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