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땅집고

투기는 기본, 감정평가는 엉망진창…LH에 들끓는 분노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1.04.02 19:00


"LH 직원들은 원주민을 가장한 투기에 의해서 많은 보상을 받으려고 투기한 사람들입니다. 토지거래 전수조사가 이뤄져서 의혹이 완전히 해소가 될 때까지 저희는 지장물 조사를 원천 봉쇄하는 겁니다." (이강봉 하남 교산지구 주민대책위원장)

지난해 8월부터 토지보상이 시작된 하남교산 지구. 그런데 토지보상액 기준으로 현재까지 50%를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3월 초, LH 투기 의혹이 확산하면서 지금은 보상 절차도 중단됐다.

더 큰 문제는 지장물 보상이다. 하남 교산의 경우엔 택지개발지구 중에서도 지장물이 가장 많은 사업지구로 꼽힌다. 3월 2일 예정됐던 지장물 조사는 공교롭게도 같은날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아직 시작도 못한 상황입니다.

다른 3기 신도시들도 하남 교산과 마찬가지로 투기 의혹이 해소되기 전까지 정부와 LH와의 행정절차에 대한 협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본청약과 입주까지도 지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화제의 뉴스

삼성E&A, 14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탄소중립 등 ESG 박차"
'파크레스트 해남' 29일까지 정당계약 진행...2년 잔금유예 등 금융혜택 제공
샐러리맨이 서울 아파트 마련한 비결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부터…"
[속보] 벽에 금간 '올파포'…입대의 구조안전진단 요청
'선시공-후분양' 가산동 비젼파크 지식산업센터, 가성비 가격에 직접 보고 계약 가능

오늘의 땅집GO

"분당서 제일 먼저 입주 목표" 단독주택촌, 2000가구 재개발 추진
대통령 지시로 수술대 오른 '지옥주택'…업계 1위 서희건설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