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투기는 기본, 감정평가는 엉망진창…LH에 들끓는 분노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1.04.02 19:00


"LH 직원들은 원주민을 가장한 투기에 의해서 많은 보상을 받으려고 투기한 사람들입니다. 토지거래 전수조사가 이뤄져서 의혹이 완전히 해소가 될 때까지 저희는 지장물 조사를 원천 봉쇄하는 겁니다." (이강봉 하남 교산지구 주민대책위원장)

지난해 8월부터 토지보상이 시작된 하남교산 지구. 그런데 토지보상액 기준으로 현재까지 50%를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3월 초, LH 투기 의혹이 확산하면서 지금은 보상 절차도 중단됐다.

더 큰 문제는 지장물 보상이다. 하남 교산의 경우엔 택지개발지구 중에서도 지장물이 가장 많은 사업지구로 꼽힌다. 3월 2일 예정됐던 지장물 조사는 공교롭게도 같은날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아직 시작도 못한 상황입니다.

다른 3기 신도시들도 하남 교산과 마찬가지로 투기 의혹이 해소되기 전까지 정부와 LH와의 행정절차에 대한 협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본청약과 입주까지도 지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할인 분양에도 텅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