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집 한가운데가 움푹…그곳엔 전망 좋은 야외 테라스가

뉴스 최지희 월간 건축문화 기자
입력 2021.03.30 03:57 수정 2021.03.30 06:57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건축가들이 짓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일본 협소주택이나 미국 주택은 TV나 영화를 통해 종종 소개되지만 그 의도와 철학적 의미를 알기는 쉽지 않다. 땅집고는 월간 건축문화와 함께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지은 주택을 소개한다.

[세계의 주택] 집 한가운데 움푹 파인 ‘산투티르수 하우스(SANTO TIRSO HOUSE)’

[땅집고] 집 한가운데가 움푹 패인 '산투티르수 하우스(SANTO TIRSO HOUSE)'. /ⓒIvo Tavares Studio


[땅집고] 포르투갈 산투티르수 들판 한가운데 2층 주택 ‘산투티르수 하우스’(SANTO TIRSO HOUSE)가 있다. 이 집은 길다란 직사각형 모양이다. 지붕은 ‘ㅅ’자 모양 박공이다. 집 좌우는 목재를 사용한 반면 이 건물 외벽과 지붕을 검정색 타일로 동일하게 사용한 점이 눈에 띈다.

◆건축 개요

[땅집고] 산투티르수 하우스 설계도.


건축가 : 하우쓰리(Hous3)
위 치 : 포르투갈 산투티르소
대지면적 : 1450㎡
건축면적 : 326.50㎡
규모 : 2층
준공 : 2020년
대표건축가 : 파비오 코스타(Fábio Costa), 필리페 파리아(Filipe Faria), 벤자민 마카도(Benjamin Machado)
사진작가 : 이보 타바레스 스튜디오(Ivo Tavares Studio)

◆건축가가 이 집을 지은 의도는…

이 집의 특징은 집 중간을 움푹 파이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 부분을 기준으로 두 개 공간이 분리된다. 좌측에 창고를 배치했고 우측으로 가족 생활공간을 마련했다.

■ 움푹 파인 부분엔 휴식 공간

움푹 파인 공간에는 야외 테라스를 설치했다. 테라스 바로 앞 마당에는 수영장이 있다.

[땅집고] 수영장과 테라스. /ⓒIvo Tavares Studio


움푹 파인 공간에 만든 야외 테라스는 안쪽에 마련한 주방으로 이어진다. 주방과 야외 테라스 유리로 된 도어를 달았다.

[땅집고] 테라스와 연결된 주방. /ⓒIvo Tavares Studio


■ 집 우측에 배치한 생활 공간

주방 옆으로 흰색 분리 벽을 두고 공용공간인 거실을 배치했다.

[땅집고] 주방 옆 거실. /ⓒIvo Tavares Studio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너머에 침실이 있다. 침실은 건물 가장 우측에 배치했고 채광과 조망을 위해 통창을 냈다. 창을 열면 외부로 출입할 수 있다.

[땅집고] 집 오른쪽 끝에 붙은 침실. /ⓒIvo Tavares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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