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최근 광주광역시의 부동산 열기가 거세다. 부동산 광풍이 불어 닥친 대구·대전·광주를 가리켜 ‘대·대·광’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이미 신규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100%에 육박하며, 집값 상승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광주 아파트 값은 지난 1월 기준 3.3㎡당 783만원으로 집계됐다. 5년 전(624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25.4%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광주 내 부촌으로 손꼽히는 남구 봉산동 아파트 값은 같은 기간 81.9%나 치솟았다. 지난 1월 기준 봉선동의 3.3㎡(1평)당 아파트 값은 1681만원에 달한다. 광주 최초 10억 클럽에 가입한 ‘한국아델리움 3차’ 아파트(전용84㎡·2018년말·11억1000만원 거래)도 봉선동에 위치해있는 등 봉선동은 광주 일대 집값을 끌어올렸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처럼 광주 시세가 급등한 것은 ‘새 집’ 품귀현상으로, 공급 대비 수요가 넘쳐났기 때문이다. 현재 귀해진 신축 아파트는 일대 시세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탄력 받으면서 일대 집값도 고공행진 중이다. 더군다나 지난해에 2019년과 비교해 신규 공급이 절반가량 줄어들며, 새롭게 분양 되는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열망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남해종합건설이 오는 26일 광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봉선동에 ‘봉선로 르 오네뜨’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다음달부터 단지가 들어서는 주월동(일부 지역)은 행정·법정동 명칭이 ‘봉선동’으로 통합된다.

단지는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 1055-10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168㎡·219㎡, 총 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봉선동은 ‘광주의 대치동’으로도 불릴만큼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교통, 생활, 문화 등 여러 면에서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다.

먼저 ‘봉선로 르 오네뜨’는 우수한 학원가와 제석초, 백운초, 봉선초, 주월중, 봉선중, 석산고, 대광여고 등 명문학군이 밀집해 있는 학세권이다. 인근에는 남구청소년도서관도 있어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유입이 기대된다.

교통망도 편리하다. 단지와 인접한 봉선로와 대남대로를 이용하면 광주 전역으로 30분대에 이동 가능하며, 서문대로를 통해 용산IC 제2순환로로의 접근성이 탁월하다. 단지 도보 10분 거리에는 광주지하철 2호선 백운광장역(예정)이 위치해 있으며, 해당 노선은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될 전망이다.

더불어 봉선시장,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등 다양한 규모의 상업시설과 원광대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최상의 의료시설이 인접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 광주월드컵경기장, 진월국제테니스장 등이 가까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제석산과 금당산 조망도 가능하다.

시공을 맡은 남해종합건설의 특화 설계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단지 내에는 고급 수입 마감재가 사용됐으며, 빌트인 가구에는 시그니처 브랜드가 적용된다. 우물형 천장 설계로 2.54m의 높은 천장고를 확보해 개방감 및 공간감을 높이고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설계로 채광과 통풍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대형 타입에 걸맞게 계절용품 등 수납이 가능한 넉넉한 펜트리룸, 대형 드레스룸 및 파우더룸, 건·습 분리형 욕실 등 고급 호텔 같은 특화 설계도 선보일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750-12번지에 위치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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