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시티오씨엘 사업을 통해 분양한 ‘시티오씨엘 3단지’가 미추홀구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티오씨엘은 용현·학익동에 있던 초대형 공장부지를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부지 면적만 150만㎡로,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자해 아파트 1만3149가구, 인구 3만3530가구가 거주하는 미니신도시를 만든다. 시공사는 현대건설·포스코건설·HDC현대산업개발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시티오씨엘 3단지’ 567가구(특별공급 제외)에 7136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경쟁률 12.59대 1을 기록했다. 인천 미추홀구에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최고경쟁률은 전용 136㎡ 펜트하우스에서 나왔다. 2가구를 모집하는 데 122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61대 1이었다. 같은 날 청약 접수를 받은 오피스텔의 경우 902실 모집에 1만717명이 청약, 평균 11.88대 1로 마감했다. 오피스텔 총 4개 타입 중에서는 소형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마련한 전용 84㎡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246실 모집에 8934명이 청약하면서 경쟁률이 36.32대 1이었다.
‘시티오씨엘3단지’는 지하 4층~지상 46층 8동에 아파트 977가구와 오피스텔 902실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학익역에서 1개역 떨어진 송도역은 오는 2023년까지 KTX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한다. 단지 지하 1~2층에는 6개 상영관(730여석)을 갖춘 멀티플렉스 극장을, 지하 1~3층엔 대형 상업시설(3만3882㎡)을 각각 조성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평균 5억 8000만원대로 책정됐다. 근처 ‘인천 SK스카이뷰’(2016년 6월 입주) 84㎡가 지난달 6억 7800만원, ‘힐스테이트 학익(2021년 6월 입주)’ 분양권이 6억3880만원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청약 당첨 후 5000만~1억원 정도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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