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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잠룡' 송파 올림픽선수촌,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조건부 통과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1.03.08 15:05 수정 2021.03.08 15:23
[땅집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주완중 기자


[땅집고]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8일 송파구청에 따르면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D등급(53.37점)으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2019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는 재건축이 불가능한 C등급(60.24점)을 받았다. 올림픽선수기자촌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정밀안전진단에 재도전했고 이번에 조건부 통과를 받았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 순으로 진행한다. 정밀안전진단은 A~E등급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A~C등급은 재건축 불가 ▲E등급(31점 미만)은 재건축 확정 ▲D등급(31~55점)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나 국토안전관리원(옛 한국시설안전공단)의 2차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최종 통과 여부를 가리게 된다.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1988년 준공했다. 올해로 입주 34년째를 맞아 재건축 법정연한인 30년을 넘겼다. 지상 6~24층 122동에 총 5540가구 규모여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잠룡’으로 꼽힌다. 전용면적 83㎡(1933가구)는 지난달 20억3000만원으로 이 아파트 역대 최고가에 거래됐다. 현재 온라인 부동산 중개사이트에는 19억9500만~20억500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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