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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방치된 빈집 헐어 임대주택 300가구 짓는다

뉴스 손희문 기자
입력 2021.03.08 09:54 수정 2021.03.08 12:04

[땅집고] 서울시가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서울시는 빈집 활용 사회주택을 올해 300가구 공급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첫 회차로 100가구를 건설할 4개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땅집고] 서울시 빈집 활용 사회주택 개념. / 서울시


빈집 활용 사회주택은 SH공사가 매입한 빈집 부지를 주거 관련 사회적경제 주체가 낮은 이자로 빌려 그 땅에 짓는 임대주택이다. 이렇게 지은 주택은 주거 취약계층에 시세의 80% 이하 가격에 공급하고, 사업 기간 30~40년이 지나면 SH공사가 준공 시점의 건설 원가로 매입한다.

시는 사업자금 대출이자를 1.8%에서 1.5%로 낮춰주고, 매입 당시 토지가의 1%에 해당하는 토지 임대료 납부는 착공일로부터 6개월 이후로 미뤄주며, 임대사업 시작 후 2년 평균 공실률이 10% 이상이면 토지 임대료를 인상하지 않는 등 각종 지원책을 마련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빈집활용 사회주택은 민관이 협력해 방치된 빈집을 정비하고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했다. /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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