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온라인으로 대국민 긴급 브리핑을 열고 “광명시흥 신도시 발표 이후 한국주택토지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제기됐고, 직원들의 토지매입은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며 “정책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공개발 사업을 집행해야 하는 기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이자 직전에 해당 기관을 경영했던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국토부는 국무총리실의 지휘하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토부와 택지업무 유관 공공기관, 지자체 직원을 대상으로 3기 신도시에서 제기된 투기의혹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담당 공직자뿐 아니라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조사대상에 포함해 토지소유 및 거래현황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광명시흥을 포함한 3기 신도시 7곳과 과천지구까지 100만㎡ 이상 대규모 택지 8곳에 대해 이뤄진다. 국토부와 LH 직원은 모두 대상이며,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신도시 관련 부서 직원들에 대해 조사가 진행된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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