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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용인·광주에 3000가구 대단지…올 2만 가구 분양

뉴스 장귀용 기자
입력 2021.02.26 04:29

땅집고가 국내 주택 시장을 선도하는 대형 건설사가 올해 계획 중인 신규 분양 단지를 미리 살펴봤다. 앞서 8대 건설사에 이어 이번엔 시공능력평가 30위권 내 대형건설사를 소개한다.

[중견 건설사 분양] ①한화건설 ‘포레나’ 확장 일로…올해 총 2만1000여가구 공급

[땅집고] 올해 한화건설 신규 아파트 분양계획. /장귀용 기자


[땅집고] 한화건설이 올해 아파트 공급 물량을 지난해보다 7.5배 늘린다. 아파트 브랜드 ‘포레나’를 2019년 8월 론칭한 후 이어진 완판 행렬의 기세를 몰아 전국 단위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한화건설은 “올해 15개 단지에서 총 2만161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 1만4387가구를 일반분양하며, 민간임대주택도 2244가구가 포함됐다.

올해 최대 분양 단지는 경기 용인시 ‘한화 포레나 용인용현’(3731가구)이다. 광주광역시 운암3구역(3214가구)과 경북 포항시 한화 포레나 포항(2192가구) 등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만 9곳을 내놓는다. 다만, 서울에서는 아직 분양 단지가 없다.

■ 인천·경기 집중 공략…용인엔 3000가구 넘는 곳도 나와

[땅집고] 올해 한화건설 인천·경기지역 분양 예정단지. /장귀용 기자


한화건설이 올해 아파트를 집중 공급하는 지역은 인천·경기다. 인천·경기 공급량은 9개 단지 8934가구(일반분양 6612가구)로 전국 공급 물량 중 약 41%를 차지한다.

첫 분양단지는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로 지난 1월 청약을 받고 지난 2월15~21일 계약을 진행했다. 평균경쟁률은 8.92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9일 청약을 진행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도 평균 경쟁률 14.99대 1로 1063가구 모두 1순위에 마감됐다.

분양을 앞둔 단지 중에는 오는 3월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과 오는 6월 ‘한화 포레나 용인모현’이 주목된다.

[땅집고]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네이버지도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다복마을 재개발 물량으로 총 1115가구 중 4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 지하철 2호선 석천사거리역과 모래내시장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있고,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아 생활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다.

석천사거리역에서 1개역 떨어진 인천시청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이다. 최근에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정차가 확정됐다. 현재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인근 단지 가격은 오름세다. 단지와 맞닿은 ‘간석래미안자이’(2432가구)는 지난 1일과 8일 전용 84㎡가 6억원에 거래됐다. 호가는 7억~7억5000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땅집고] 용인시 모현읍 '한화 포레나 용인모현' 위치도. /장귀용 기자


‘한화 포레나 용인모현’은 단지 규모가 3731가구에 달한다.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 조성되는 모현(왕산) 도시개발사업에 포함됐다. 모현읍 왕산리 일대는 경기도 광주시와 성남시, 용인시 중간이다. 다만 철도나 지하철 등 대중 교통 수단이 없다. 현재는 왕산리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광주, 성남, 용인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된다.

■ 광주‧포항‧천안 등지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

한화건설은 지방에서도 8개 단지에서 1만2679가구(일반분양 7775가구)를 공급한다. 3000가구가 넘는 광주광역시 운암주공 3단지 재건축(단지명 미정)부터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4곳이다.

광주 운암주공3단지 재건축은 총 3214가구로 119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GS건설이 주관하는 단지로 GS건설이 지분 40%, 한화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각각 30% 지분으로 참여했다. 분양은 10월에 이뤄진다.

[땅집고] 경북 포항시 북구 이인지구 '한화 포레나 포항' 위치도. /카카오맵


경북 포항에서는 포항역 배후 도시개발사업지구인 이인지구에 지역주택업체인 삼도주택과 함께 50% 지분으로 2192가구의 대단지인 ‘한화 포레나 포항’을 5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인지구는 서쪽에 공업지구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추진되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충북 청주시와 충남 천안시에도 각각 1849가구와 1783가구 대단지인 ‘한화 포레나 청주모충’(9월)과 ‘한화 포레나 천안백석’(8월)이 공급된다. 천안에는 602가구 규모의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도 4월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땅집고] 올해 한화건설 민간임대 예정 단지. /장귀용 기자


민간임대 단지도 있다. 대전에는 1768가구 규모의 ‘한화 포레나 대전유성’이 10월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전남 광양시에서는 ‘한화 포레나 광양성황’ 민간임대 476가구가 6월에 공급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2019년 8월 포레나 브랜드 적용 후 완판 행진을 이어가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분양할 단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포레나 브랜드 인식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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