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부산연구개발특구 예타 통과…1만8000가구 규모 대저지구도 조성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1.02.24 11:23
[땅집고] 부산연구개발특구 토지 이용 구상도. /부산시


[땅집고] 부산시 강서구에 진행하는 부산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 조성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해당 사업지 배후부지에는 1만8000가구 규모 공공주택단지인 부산 대저지구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강서구 일대에 추진하는 부산연구개발특구 조성사업이 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부산연구개발특구의 핵심기능인 첨단산업·연구·전시컨벤션 등을 조기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을 1단계(핵심 기능 53만평)와 2단계(주거 기능 74만평)로 나눠서 추진하기로 했다. 1단계 사업은 2022년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지구 지정·개발계획·실시계획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7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2단계 사업은 정부가 발표한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 후속 조치로 대저동 일대에 주택 1만8000여 가구를 공급한다. 이날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 등 의견 청취 열람공고를 시작으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 공공주택사업 절차를 진행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3320억원 생산 유발효과와 2386명 고용 창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연구개발특구사업이 본격 추진하면서 대저·강동동 지역에서 추진 중인 서부산권복합산업유통단지, 부산 교정시설 통합 이전 등 다른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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