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시가 올해 도시재생과 건축 분야에서 총 117억원 규모의 용역 53건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도시재생실, 도시계획국, 주택건축본부, 지역발전본부, 공공개발기획단, 도시공간개선단 등 6개 실·국·본부 용역을 집계한 것으로 세부 내용은 용역 자료집에 수록해 이날 도시재생포털에 공개했다.
자료집에 따르면 도시재생실은 효창원로 독립기념길 조성, 세운재정비촉진지구내 해제지역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13건, 도시계획국은 용도지구(고도지구, 특화경관지구) 재정비 용역 등 15건을 발주한다.
주택건축본부는 과거 서울 강남구 등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근거였던 아파트지구 폐지하는 연구 용역을 진행한다. 아파트지구를 없애는 대신 새로운 지구단위계획을 만들어 통합관리하는 방안이다. 그밖에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 등 총 9건을 발주한다.
지역발전본부는 동북권에 도봉 면허시험장 이전·개발 대비 지하철 접근성 타당성 조사, 삼양로 173길 특화거리 조성 등 6건, 서북권에 은평공영차고지 기본구상 수립 용역 등 4건을 주문할 예정이다. 공공개발기획단·도시공간개선단은 입체복합도시 시범사업 활용계획 수립 등 6건을 발주한다.
올해 도시재생·건축 분야 용역 규모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73건, 194억원에서 액수 기준 약 40% 감소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도시재생 및 건축분야 용역에 대한 사업내용 및 발주 시기 등을 사전에 공유하고 조기발주와 신속집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에 보탬이 되는 한편 경쟁력을 갖춘 우수 업체들의 참여를 높여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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