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이달 전국에 아파트 45개 단지, 총 2만9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전국 45개 단지 2만9292가구다. 이는 지난달(2만5549가구) 대비 14.7%(3743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29개 단지 2만1224가구 ▲지방 16개 단지 8068가구가 입주한다. 이 중 경기(1만3042가구) 물량이 가장 많으며, 이어 서울(6478가구), 대구(1812가구), 인천(1704가구), 충남(1273가구), 경남(1133가구) 등 순이다. 특히 경기 평택·안양, 서울 강동구, 인천 계양구, 충남 서산시 등에서는 1000 가구 이상 대단지가 입주해 주목된다.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중심으로 주택·건설업체들이 체감하는 입주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를 보면 강원(100.0), 전남(93.3), 경북(93.3)에서 2017년 6월 조사 이래 최고치가 나오기도 했다. HOSI란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수치다. 100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뜻이며,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뜻한다.
이달 HOSI 전망치는 대전(100.0)과 충남(91.6)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외에는 서울(104.3), 인천(102.7), 경기(100.0), 대구(100.0), 세종(100.0)이 100 이상을 나타냈다. 90 이상 지역은 부산(95.4)과 경북(93.7), 울산(93.3), 전남(93.3), 강원(90.9) 등이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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