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제로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연합회도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0.9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저금리로 높아진 자금유동성은 수익형부동산으로 흘러드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피스 등의 공실률이 높아져 안정적인 지식산업센터로 투자가 몰리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 대비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 등으로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규제가 거세질수록 반사 이익을 보고 있는 대표적인 수익형 상품이다. 지식산업센터는 과거에는 몇 년에 걸쳐 장기분양을 하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도권 인기 지역에 들어서는 단지 위주로 몇 개월 만에 완판 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분양 시작 1개월 만에 완판 됐다. 경기 광명시 일대에 공급된 ‘GIDC광명역’ 역시 분양 개시 후 한 달 만에 전 실이 분양 마감됐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분양한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몰’은 대규모 분양 물량에도 불구하고 분양 3개월 만에 분양을 완료한 바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식산업센터의 공급도 늘고 있다. 지난 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준공 예정인 지식산업센터는 29곳이다. 이는 역대 최고 공급실적을 보였던 지난해와 같은 공급량이다. 지난 5년간 준공된 지식산업 센터 수를 보면 지난 2017년 13곳을 시작으로 △2018년 22곳 △2019년 20곳 △2020년 29곳으로 공급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올해 준공 예정인 지식산업센터 29곳 중 22곳이 수도권에 몰려있다. 경기도가 12곳으로 가장 많다.
경기도 내에서도 인기 신도시를 배후에 둔 지식산업센터는 편리한 교통환경과 대규모 주거 배후단지 등의 이점이 많다. 경기권 대표 자족신도시인 광교신도시에서는 광교테크노밸리의 마지막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지식산업센터 ‘광교Q-캠퍼스’가 분양예정이다.
이 단지는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 13-4-2,3블럭에 지하 5층 ~ 지상 15층 연면적 4만4765㎡, 총 303호실과 근린생활시설 15실로 조성된다.
근린생활시설은 전체 연면적의 약 4% 비율로 타 지식산업센테의 10~15% 대비 매우 낮은 수준으로 인근 업무시설 종사자 및 상층부 상주 인원 고려 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광교Q-캠퍼스가 들어서는 광교테크노밸리는 바이오, 의약, IT 연구 등에 관련한 기관과 기업이 입주해 있는 최첨단 산업단지다. 경기도청사 등이 자리한 경기융합타운과 법조타운이 각각 차량으로 7분과 9분으로 가깝다. 이외에 경기남부지역의 유일한 복합 MICE 단지인 수원컨벤션센터와도 인접해 있다.
이곳은 지식산업센터의 가치를 좌우하는 교통 여경도 좋다. 신분당선 광교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고, 인접한 창룡대로를 통해 영동고속도와 용서고속도로, 수원북부순환로로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호매실) 개통도 예정되어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신분당선 연장선 강남~신사 구간과 2단계 용산~신사 구간까지 완료되면, 강남일대는 물론 용산까지 연결돼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광교Q캠퍼스는 태영건설이 시공 예정이며, 분양 홍보관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법조로25수원컨벤션센터 옆 광교SK레이크타워 1층에 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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