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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객 유리한 대로변 상업시설 뜬다…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펜트힐 루 논현' 분양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1.01.13 10:04

[땅집고] '펜트힐 루 논현' 투시도. /유림개발


[땅집고] 최근 분양시장에선 대로변에 들어선 상업시설 인기가 뜨겁다. 대로변 건물들은 가시성이 높아 도보 이용객들 확보에 유리하면서, 차량을 통한 방문도 편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2400만대를 넘어섰다. 2019년 2367만7366대 대에서 2020년 2402만3083대로 약 1.5% 가량 증가했다. 통계청이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발표한 국내 인구 수가 지난해 5178만579명인 것을 감안하면, 인구 2.16명당 차량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차량 등록대수가 많아지면서 가시성 및 시인성이 뛰어난 대로변 상업시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8년 경기 안산시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 는 차량통행량이 많기로 유명한 왕복 9차선 해안로와 접해있는데, 최고 낙찰가율 196% 및 평균 경쟁률 16대 1을 기록하면서 177개 점포가 계약 당일 완판됐다. 같은 해 11월 서울 강동구에 분양한 ‘고덕역 대명벨리온’ 상업시설 역시 왕복 5차선 고덕로와 맞닿아 있다. 계약 당일 상가 89실이 모두 주인을 찾았다.

이런 가운데 올해 전국 곳곳에서 대로변 상업시설 분양이 활발해 주목된다. 먼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 분양하는 여성특화 상업시설 ‘펜트힐 루 논현’이 있다. 2019년 분양한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 ‘펜트힐 논현’의 지하 2층~지상 2층에 조성하는 복합상업시설이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언주로와 접해있고, 아이슬란드 테마로 외관 설계해 가시성이 돋보인다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건물 시행을 맡은 유림개발은 지난해 논현동에서 분양에 성공한 고급 주거복합시설 ‘펜트힐 캐스케이드’의 시행사인 유림아이앤디를 비롯해, ‘동성디앤씨’·‘유림디앤씨’ 등 계열사들을 보유한 전문 디벨로퍼다.

이어 대우건설이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에서 ‘아클라우드 감일’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서하남 IC 및 거여∙마천∙위례신도시 등으로 통하는 감일중앙로와 맞닿아있는 입지다. 동탄스포츠파크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 그란비아 스타’를 분양한다. 동탄대로변에 위치한 상업시설로, 자동차를 통한 접근이 편리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통행량이 많고 유동인구가 풍부한 대로변을 끼고 있는 상업시설의 경우 차량 이용객은 물론 도보 이용객 확보도 유리해 인지도를 빠르게 높일 수 있다. 그만큼 공실 우려가 낮으며 상가 개별 점포의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는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영향으로 배달·방문포장·드라이브 스루 등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로변 상업시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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