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 특별공급 청약에 1만2880명이 신청하며 평균 6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강남과 판교 테크노밸리 사이에 위치한 좋은 입지와 성남 고등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이라는 점 때문에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특공 신청을 받은 '판교밸리자이'는 1∼3단지 총 199가구 모집에 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을 합쳐 1만2880명이 청약, 평균 6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별로 1단지(78.1대 1)의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2단지(75.1대 1), 3단지(30.2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유형별 최고 경쟁률은 2가구 모집에 1497명이 청약한 1단지 전용 84㎡ 생애최초 접수(748.5대 1)에서 나왔다.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C1·C2·C3 블록에 들어서는 판교밸리자이는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59∼84㎡ 282실로 조성한다.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 60㎡가 5억7500만∼6억6600만원, 전용 84㎡가 7억7000만∼8억5600만원에 책정됐다. 2019년 8월 입주한 인근 단지 '호반써밋 판교밸리' 전용 84㎡의 현재 시세가 11억∼13억5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 3억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이 단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은 8일 진행한다. 공급 가구 수는 1단지 56가구, 2단지 56가구, 3단지 39가구 등 총 151가구다. 당첨자 발표일은 1∼3단지 모두 오는 18일로 같아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다.
일반공급은 모든 주택형이 85㎡ 이하라 100% 가점제로 뽑는다.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하며 성남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한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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